赤壁大戰(적벽대전)
:::陰陽五行::: :
2015. 12. 22. 11:28
1800여년전 冬至(동지) 무렵 중국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진행중이었다.
劉備(유비)와 孫權(손권)의 蜀吳(촉오) 연합군과 曹操(조조)의 魏(위)나라가 赤壁(적벽)에서 맞붙었다. 북서쪽에 魏(위)나라의 진영이, 남동쪽에는 蜀吳(촉오) 연합군이 長江(장강)을 사이에 두고 결전을 준비한다. 연합군 총사령관은 周瑜(주유)였고, 책사는 그 유명한 諸葛亮(제갈량)이다. 正史(정사)에는 없지만 제갈량이 남동풍을 빌어와서 火功(화공)으로 曹操(조조)의 함대를 격파한다.
여기서 궁금한 게 있다. 제갈량은 어떻게 남동풍을 빌어왔을까? 북서풍이 불어야 마땅한 겨울의 극인 冬至(동지)에 말이다. 정말 제갈량에게 남다른 능력이 있는걸까?
冬至(동지)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陰(음)이 極(극)에 달한 날이다. 제갈량은 天文(천문)과 地理(지리)를 아는 자였다. 음이 극에 달한 즉, 양이 생한다(陰極卽陽生)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. 따라서 남동풍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이다. (사실 남동풍이 불 때가 된 것이지만)
오늘밤 일몰 시간이 17시 17분이고, 내일 아침 일출 시간이 07시 44분이다. 밤의 길이가 14시간 27분이다. 내일 떠오르는 太陽(태양)이 새해이다. 日出(일출)을 보고자 한다면 내일 아침 이 1년 중 가장 좋은 날이다.